1. 원인
B형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며 우리나라 만성 간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한국 성인에서 발생한 급성 바이러스 간염 중 B형이 60~63%로 가장 흔한 원인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주로 인구 밀도가 높고 위생 상태가 불량한 지역에서 발생률은 증가한다. 감염은 보균자나 급성 질병 상태에 있는 환자의 혈청 접촉이 주요 감염의 경로이다. 바이러스는 타액이나 정액과 같은 체액에 의해 전염될 수도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최소한 1주일 정도는 환경에 노출된 상태에서 생존할 수 있다.
의료인은 보균자의 혈액과 밀접한 접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B형 간염에 대한 위험도가 높다. 또 수혈을 여러 번 받은 사람이나 혈액투석 환자들 역시 B형 간염에 취약하다. 그 외의 고위험군으로 동성연애자, 비위생적으로 문신을 새기거나 피어싱하는 사람, 오염된 주사기를 사용하는 약물 중독자, 칫솔이나 면도기를 공동 사용하는 사람, 모자간 주산기 수직 전파 등이 있다. 주산기 수직 전파는 B형 간염을 앓은 산모에서 태어난 영아에서 주로 일어나며 HBeAg 양성인 산모는 65~90% 이상, ant-Heb 양성 산모는 10~15% 전파율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B형 감염자 중 30~35%가 급성 간염으로 진행된다. 이 중 약 5%가 만성 간염 상태로 넘어 잔다. B형 만성 간염의 병인은 약 70%의 환자들에게서 낮은 수준의 IgM antHBc에 의한 자가면역 반응이다. 면역이 억제된 상태에서 거대세포에 감염되는 것도 바이러스성 원인의 하나이다.
2. 증상과 징후
바이러스 간염에 걸린 모든 환자는 간의 염증과 이와 비슷한 후유증을 경험한다. B형과 D형 간염은 일반적으로 가장 증상이 심하다. 증상의 발현은 잠복기와 감염 정도에 따라 갑작스러운 것에서부터 서서히 나타나는 것 등 다양하다. 급성 간염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황달 전기, 황달기, 황달 후기로 나누어 분류할 수 있다.
바이러슷ㅇ바이러스 간염의 증상은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가려움증은 일시적인 증상으로 질환 초기나 말기에는 심해질 수 있다. 황달은 나타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눈의 공막과 점막에 먼저 나타난다. 무 황달성 간염이 황달 전에 올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어린이 간염은 대개 무 황달성이다. 어른의 경우는 황달이 나타나기 며칠 전에 소변이 짙어지거나 회백색 대변을 보는 경우도 있다.
환자에게서 예민성과 졸음이 관찰된다면 간성뇌병증에 대해 사정해야 한다. 글씨쓰기 어려움은 간성뇌병증의 초기 증상으로 보호자는 환자에게 이름을 쓰게 해보고 글씨의 변화에 대해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비정상적인 근육의 떨림인 간 떨림은 자세 고정 불능으로 뇌 질환과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이 증상은 환자에게 손등을 위로 들게 하면 몇 초 내에 손을 앞으로 불수의적으로 떨어뜨린 후 곧바로 뒤로 굽혀져 원위치로 돌아오는 것이다.
경한 우울증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다. 그러나 질병의 특징(허약, 황달, 가려움증, 오심) 질병의 지속 기간과 그로 인한 어려움, 활동 제한, 건망증과 일상생활 동작을 완수하는 데 집중하지 못함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빈혈은 간 효소의 변화에 의한 적혈구 수명의 감소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일시적인 고혈당도 나타나므로 당뇨병을 앓은 환자는 인슐린의 양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 간은 정상보다 커지고 촉진 시 압통이 있다. 어떤 환자들에게는 거미 모양의 혈관종, 손바닥 홍반, 여성형 유방 등이 나타나며 회복기에 사라진다.
환자의 5~15%에서는 비장비대와 목뒤 림프절 비대가 발생하기도 한다. 때때로 B형 간염은 관절통이나 발진, 맥곤 염 또는 사구체신염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환자 중에 담즙 정체성 바이러스 간염 증후군으로 발전하는 사람도 있다. 이 질환은 물리적 폐색과 증상이 비슷하여 담석, 협착, 종양으로 인한 담관 폐색과 감별하기 어렵다. 이러한 간염의 변화 과정에 대한 원인 및 병태생리는 아직 불분명하다. 담즙 정체성 바이러스 간염 증후군의 증상은 황달, 소양감, 감기와 비슷한 증상들, 위장관 증상 등이지만 대개 이런 증상들이 단순한 간염보다 더 오랫동안 지속되고 심하게 나타난다. 혈청 빌리루빈치는 10~15mg/100ml까지 상승하고 혈청 lipoprotein과 글로불린, 콜레스테롤과 alkaline phosphatase 등이 상승한다. 드물게는 간이 점차 비대하기도 하다. 어떤 환자들에게는 전격성 바이러스 간염이 나타날 수도 있다. 만성 간염에서는 혈청 내의 transaminase 수치가 6개월 이상 증상 상태를 보이고, 간 염증, 간 괴사, 진행성 섬유증 등으로 발전하며 어떤 환자는 간 외 질환의 증상들을 호소한다.
3. 일반적 관리
간염의 임 상경과 유병률, 그리고 사망률은 매우 다양하다. 간염은 일반적으로 2~3주 정도 지나면 회복되는데, 임상적 증상과 간 기능을 완전한 정상 회복은 A형 간형 간염에서는 9주, B형과 C형 간염에서는 16주가 걸린다. 간염 환자의 1% 미만에서는 심 합병증을 앓을 수 있다. 환자 중에서 점차 나빠지면서 심한 오심과 구토로 수분 균형의 유지가 어려운 경우는 입원해야 한다. 일반적인 내과적 관리로는 활동 정도의 일상적인 관리, 가려움의 가려움증 감소를 위한 대처, 증상에 약을 약물 치료, 제일 중요한 자신의 일상생활 중의 식이 관리를 통하여 자신의 질환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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