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평론가 최영일씨가 16일 오전에 향년 57세 나이로 대장암 투병 중에도 방송을 종횡무진 하면서도 방송에 열정을 보였으나 끝내 별세를 했다. 그가 앓고 있던 대장암은 암의 한 종류로, 대변이 형성되는 결장 직장의 모든 부분을 합한 대장에 생긴다. 보통 결장과 직장을 더해서 대장으로 분류하므로 결장암과 직장암을 합쳐서 대장암이라고 칭한다. 결장·직장암은 대부분 선암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식생활 습관이 점차 서구화됨에 따라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결장·직장암은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나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가장 호발하고 남녀 발생률은 비슷하다. 악성 종양의 약 70%는 결장 원위부(S자 결장, 직장)에서 발생한다.
1. 원인
결장암의 확실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지만 50세 이상의 연령과 저섬유소 식이, 고지방 음식 및 너무 정제된 음식과 가족적 성향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저섬유소 식이는 소량의 변을 형성하여 장내 통과시간이 지연되므로 대사와 장내세균의 최종 산물인 발암 물질과 장 점막의 접촉 시간이 길어짐으로써 위험 요인이 되며, 고열량의 지방 음식과 육류의 과다 섭취 또한 암 발생과 관련된다. 만성 궤양성 대장염, 육아종 및 가족성 폴립이 있으면 위험이 더 커진다. 가족성 선종성 용종은 상염색체 우성 유전되며 결장직장에 방생하는 폴립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40세까지 거의 100% 암으로 발전한다.
2. 병태생리
대부분의 결장암은 선종성 용종에서 시작하여 악성이 됨에 따라 장 내에서 크기가 커지고 장벽을 침윤하여 림프계나 순환계로 퍼지기 위해 시작한다. 폴립이 악성화되는 것은 크기, 조직학적 형태 및 이형성의 정도와 관련이 있는데, 폴립이 악성으로 변이되기까지 약 5~12년이 걸린다.
종양은 주로 간으로 침범하는데, 그 이유는 결장직장 종양으로부터의 정맥혈류가 문맥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악성 종양은 위에서부터 가로결장까지 인접해 있는 기관에 직접 침범함으로써, 대개 간으로는 림프와 혈액을 통해서, 복강 내로는 암세포가 직접 퍼지거나 또는 이식으로 침범된다. 방광이나 요관, 생식기관 또는 직접 침범되고, 방광과 장 사이 혹은 장과 질 사이에도 누공이 생기며 혈액을 통하여 간뿐만 아니라. 폐, 콩팥 및 뼈까지 전이되기도 한다. 결장·직장암의 단계는 종양의 크기가 아니라 침윤 정도에 따라서 분류된다.
3. 증상과 징후
결장·직장암의 임상증상은 대개 비특이적이고 질병이 진전될 때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가장 흔한 증상은 직장 출혈이고 대부분의 환자는 출혈 증상으로 병원을 찾게 된다. 그 밖의 증상은 배변 습관의 변화, 이급후중, 장폐색, 복통, 체중감소, 식욕부진, 오심과 구토, 빈혈과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소장과 오름 결장에 생긴 종양에 의해 복통, 오심, 구토 등이 발생하고, 내림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종양은 대변에 혈액이나 점액이 섞여 나온다.
종양이 장을 막았을 때는 폐색 증상이 나타난다. 오름 결장이 생기는 종양은 장의 관광이 넓고 대변이 묽은 상태이므로 폐색을 일으키는 일은 거의 없으나 궤양 발생으로 빈혈과 짧은 호흡을 나타낸다. 진단 시 식용부진, 체중감소, 빈혈로 인한 피로와 허약 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내림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종양은 장의 관광이 더 좁기 때문에 부분적 폐색 증상을 유발하며, 이에 따라 대부분의 환자는 배변 습관의 변화(설사와 변비의 교대, 변의 굵기가 가늘어 짐)와 식후 복부 산통을 나타내고 배변 후에도 장이 비워지지 않는 느낌이 든다고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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