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뇨병 종류
2. 당뇨병 증상과 징후
3, 당뇨병 진단기준
당뇨병은 인슐린의 수요와 공급이 서로 맞지 않아 발생하는 대사장애로 인슐린의 결핍에 의해 고혈당이 특징인 당질대사 장애와 함께 지방 및 단백질 대사장애를 동반한다. 즉 절대적 혹은 상대적인 인슐린 결핍으로 인해 필요한 양만큼의 인슐린을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내분비계 질환이다.
1. 당뇨병의 종류
1) 제1형 당뇨병
제1형 당뇨병은 췌장 랑게르한스섬의 베타세포의 파괴에 의해 절대적 인슐린 결핍으로 초래되며, 췌장의 랑게한스섬의 90% 이상이 소실될 때 발생한다. 제1형 당뇨병은 보통 소아나 청소년기에 발생하나 드물게는 70대나 80대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 제1형 당뇨병은 갑작스러운 당뇨병 증상이 발현이 있으며, 인슐린의 절대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인슐린 주사가 필요하다. 인슐린 주사 치료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짧은 기간 내에 급성 합병증인 케톤산증이 나타난다.
제1형 당뇨병은 유전, 면역, 환경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제1형 당뇨병은 유전적 성향을 갖고 있는데, 당뇨병 환자의 형제는 일반인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10배나 높다. 제1형 당뇨병 자가 면역반응이 원인인 것을 보고되고 있다. 랑게한스섬 베타세포 항체와 인슐린에 대한 자가항체가 원인이 된다. 당뇨병으로 처음 진단받은 제1형 환자의 85%에서 베타세포 자가항체가 발견된다. 또한 제1형 당뇨병의 새로운 환자 발생이 겨울철에 많은 것을 보아 환경적인 요인이 당뇨병 발병에 중요한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기도 하다. 미국 당뇨병학회의 분류에서는 제1형 당뇨병을 자가면역에 의한 당뇨병과 원인 미상의 당뇨병으로 세분화하였으며, 인슐린 자가항체 등이 양성을 보이는 경우 자가면역성 제1형 당뇨병으로, 자가항체가 음성을 보이는 경우는 원인 미상의 제1형 당뇨병으로 분류한다.
2. )제2형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와 인슐린 분비저하가 제2형 당뇨병 발병에 관여한다. 정상적으로 인슐린은 세포막에 있는 수용체와 결합하여 세포 내로 포도당을 이동시켜 포도당 대사를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인슐린 저항성은 인슐린 분비는 비교적 정상이지만 이러한 일련의 반응이 저하되어 조직으로 포도당이 흡수된다고 생각된다. 제2형 당뇨병에서는 바이러스나 HLA 항원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발병과정이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혈당 조절을 위하여 경구용 혈당강하제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인슐린을 투여가 필요할 수도 있다.
%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약 정도는 정기적인 검사 시 혹은 우연히 발견된다. 제1형 당뇨병에 비해 케톤산증이 잘 발생하지 않으며 드물게는 감염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한다. 위험 요소 중 주요 결정인자는 비만으로서 미국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약
80%가 비만형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서양인보다 비만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인슐린 저항성도 심하지 않으면서 인슐린 분비 능력이 저하되어 있다. 또한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당뇨병 발생이 훨씬 높게 나타난다. 이들 위험 요소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미리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당뇨병 발생을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3) 이차성 당뇨병
다른 질환으로 인해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췌장 질환 중 특히 알코올성 만성 췌장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만성 췌장염은 베타세포의 파괴를 초래한다. 내분비 질환인 갈색세포종 말단비대증, 쿠싱증후군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방 이영양증, 위축성 근경 직장, 당질코르티코이드 제재, 티아자이드 계통의 이뇨제 등과 같은 약물이나 화학물질에 의해서도 고혈당증이 나타날 수 있다.
4) 임신성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처음으로 당뇨병이 발견되었거나 진단된 경우를 말한다. 모든 임신부는 임신 24~27주 사이에 당뇨병 검사를 받도록 하며,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되면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1일 4회 혈당검사와 식이조절을 실시한다. 출산 후 대부분 정상 혈당치로 돌아오지만 임신성 당뇨병 환자의 약 60%에서 약 15년 이내에 다시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므로 임신성 당뇨를 앓았던 여성들은 산후에 체중 유지 및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2. 당뇨병의 증상과 징후
포도당과 케톤의 배설은 소변 배설량을 증가시키고 갈증을 초래한다. 음식을 많이 섭취하지만 대사되지 않고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배가 고파지고 체중은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당뇨병의 기본적인 4가지 증상인 다뇨증, 다음(심한 갈증), 다식증 및 체중감소를 나타낸다. 제1형 당뇨병 환자는 보통 이러한 기본 증상과 함께 대사성 산증 같은 급성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제2형 당뇨병 환자는 기본 증상이 나타나지만 보통 연령이 높은 노인층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갈증과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이 나이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더 흔하게는 흐린 시야, 다리의 통증 같은 신경 병변 및 감염의 합병증도 나타난다. 이러한 환자들은 다른 질환으로 입원한 상태에서 당뇨병을 진단받는 경우도 많다.
3. 당뇨병의 진단
공복시 혈당이 126mg/dL 이상, 고혈당증의 전형적인 증상(다뇨, 다음,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과 임의 혈당이 200ng/dL(임의 혈당은 마지막 식사와 관계없이 어느 시간이건 혈당을 측정함을 의미한다) 75g 경구 당부하 검사 후 2시간 혈당이 200mg/dL,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인 경우를 당뇨병이라고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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