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 차 보건교사 계란이입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한 1학년의 보건수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선 1학년들은 8세지요... 새로운 학교생활을 적응하고 지금은 봄 여름등 학교에서 100일 이상을 함께 하고 어느덧 어엿한 어린이로 초등학생의 면모를 보이고 있지요. 이런 모습 이면에는... 아직은...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해서 친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저요 저요"하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자신의 경험을 많이 이야기하며, 간혹 아프면 엄마 생각나는 것이 당연한 지라... 휴대폰 꺼내서 엄마한테 전화부터 하고 보는 철듦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순수한 녀석들...^^
이 녀석들과 수업을 하려면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관심사와 연결해서 집중력이 짧은 만큼 유연성 있게 수업하는 것이 수업력이며, 한 명 한 명 눈 맞춰 주며 발표기회주며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어서 아이들의 집중력을 오래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수업에서 유념해야 할 수업자의 태도인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나는 소중하게 태어났어요" 이 주제로 아이들과 이야기할 때
1. 정자 난자의 모형을 보여주며 유추하며 관심유도하기
2. 호기심딱지 "아기 탄생의 비밀"보며 주며 쉽게 내용이해하도록 하기
3. 아기 탄생의 과정을 태아 모형을 통해 이야기하며, 오늘 배운 내용을 토대로 엄마아빠에게 감사의 말 전하기 미션 수행 하기
Why - 최고다! 호기심딱지 시즌4 - 아기 탄생의 비밀_#001 - 동영상 Dailymotion
공식 홈페이지 : http://home.ebs.co.kr/whycard/main 아기 탄생의 비밀, 호떡이는 우연히 집에서 의문의 사진을 을 발견하게 되고 누나인 호빵이는 이 사진이 호떡이가 엄마의 배 속에서의 모습이라고 알
www.dailymotion.com
참고로 전 태아의 성장과정을 보여주면서...
짜잔...호빵이가 이렇게 작았는지 우리 얼마나 작았는지 확인해 보자 하면서...
"모든 아이는 태어나기 전에 엄마 배 속에서 아홉 달 동안 무럭무럭 자란단다.
너희가 맨 처음 엄마 배속에서 생겨났을 때는 검은콩만큼 작았어.
그러다가 3개월쯤 되면 애벌레만 해지지.
4개월째부터는 팔다리를 버둥거리고, 그때 엄마 아빠는 너희들이 공주님인지 왕자님인지 알 수 있게 된단다.
7개월 정도부터는 이렇게 세상밖으로 나가 엄마를 만나려고 머리가 밑으로 내려가고 있어.
태어날 무렵에는 거의 50센티미터 정도로 자라고 있다, 그러다 아기는 엄마 배 속에서 쑥 나오며
응애~ 하고 우는 순간 쪼그라들었던 폐가 폐지면서 세상에서 귀중한 하나의 존재로 너희들이 태어난 거야^^"
이렇게 소중한 너희들을 엄마 아빠는 배속에 있다 만나서 너무 감동받아서 눈물이 나고
너희들은 세상을 향해 소리치면서 응애 한다고 또 눈물이 나고~
이렇게 하루하루 한 달 두 달이 잘 지나고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까지 왔어요
그럼 이렇게 소중한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게 도와주신 부모님에게 오늘 저녁에 감사마음 전하기 미션 전할 수 있겠어요?
미션 수행한 친구들은 중간 놀이 시간에 보건실에 와서 미션수행 후 선물 받아가도록 해요~~
하면서 수업을 마칩니다.
집중력이 짧은 1학년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누구보다 모형을 보여주니 사뭇 진지한 태도로 수업을 임했으며
질문도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아이들이 만화책으로 동영상으로 본 지식을 어떻게 보건교사인 내가 한번 더 씹어서
아이들이 실 생활에 건강한 어린이로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생각하며 수업하는 교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